▲ 지난해 열린 봉화은어축제

휴가철을 맞아 경상북도 전역에서 다채로운 여름 축제가 열린다.

경북도에 따르면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제26회 봉화은어축제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개막된다.

올해는 ‘은어야 놀자! Let’s go 봉화로!’라는 주제로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축제 기간 내내 은어 맨손잡이, 은어 반두잡이 체험행사가 매일 3~4회 진행되며 은어 숯불구이 터에서 잡은 은어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체험행사의 백미인 글로벌 어신 대항전, 전국 청소년 은어 맨손잡이 대회, 전국 어신 선발대회를 개최해 축제의 흥미를 더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 동반 가족을 위한 어린이 워터파크, 휴(休) 내성천 모래놀이장도 설치됐으며 어린이 창의 놀이 실베리아 키즈플라자가 새롭게 선보인다.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제22회 울릉도 오징어 축제가 열린다.

식전 행사인 풍어 기원 제례를 시작으로 개막퍼포먼스와 김범룡, 한혜진, 양혜승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구성된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피맥(피데기+맥주) 파티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가수 지원이가 출연하는 오징어콘서트, 피맥 파티가 열리고, 체험행사로 해담 길 걷기와 보물찾기, 오징어 맨손 잡기, 오징어게임, 바다 미꾸라지 잡기 대회와 해변 몽돌 쌓기 대회 등 울릉도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울릉도 오징어 조업 120년 특별사진전, 전통 뗏목 퍼레이드 등 부대행사도 축제의 잔잔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휴가철인 이번달 말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경북 전역이 여름 축제로 가득 채워질 전망이다.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024 안동 수(水)페스타가 안동 낙동강변 성희여고 앞 물놀이장에서 9일간 열린다.

낙동강변 어린이 물놀이장과 연계한 수상 워터파크, 대형 물총 싸움, 에어바운스 등 체험행사와 지역 예술인 공연, 레크레이션, 불꽃놀이 등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푸드 트럭, 칵테일바, 수제 맥주 등 먹거리와 대형 그늘막, 물 저장고 등 편의시설도 운영한다.

같은 기간 영주 문정 둔치에서 진행되는 2024 영주 시원(one) 축제에는 미션 3종 어트렉션, 풀장 & 에어바운스, 물총대난장 등 물놀이 체험행사와 비어 버스킹, 읍면동 워커 챔피언십 등이 준비됐다.

축제 기간 2024 미스 경북 선발대회와 영주 서천 강변가요제가 진행돼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9일부터 2일간은 포항 송도 비치 레트로 페스티벌이 송도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최장 6㎞ 포스코 야간 경관이 조성됐고, 인생포토존, 송도비치 음악다방, 퐝에 롤러와(롤러장) 등 7080복고 컨셉 프로그램을 마련해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와 이색 추억을 선사한다.

이 밖에 27일~다음달 16일 성주 썸머워터바캉스가, 다음달 2~4일 영덕 황금은어축제가 열리고 다음달 9~10일에는 제4회 전설의 귀신 in 문경 호러축제가 경북의 무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김상철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시기인 이번 주말부터 경북에는 뜨거운 여름을 식혀줄 축제들이 피서객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경북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면서 경북의 매력과 함께 행복한 추억 가득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