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국가대표팀이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현대양궁월드컵 2차 대회’를 종합 1위로 세계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며 6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 2024 현대양궁월드컵에서 대표팀은 26일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리커브와 컴파운드 10개 종목에서 금 3, 은 3,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특히 남녀 리커브 개인전에서는 이우석, 김우진, 임시현, 전훈영 등 한국 선수가 1, 2위를 모두 휩쓸었다.

김제덕 선수가 속한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도 김우진-이우석-김제덕 순으로 9∼10점만을 쏘며 독일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했다.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은 슛오프 접전 끝에 중국에 4대 5로 져 은메달을 땄으며, 컴파운드에 한승연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현대양궁월드컵은 50개국 514명의 선수가 참여한 대규모 국제대회로 특히 오랜 시간 동안 예천과 대한민국 양궁 발전을 위해 애써온 반가운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대회 관계자들과 선수들을 격려했다.

전 한국중고양궁연맹 회장인 김수남, 이현준 전 군수들과 김도영 전 경북양궁협회장 대회장을 찾아 시상식에 참석했다.

또한 김진호 교수와 김수녕, 장용호, 윤옥희 등 예천 출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도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며 대회 기념품인 코니페디 인형을 전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국 50개국 중 우리나라를 포함해 14개 국가에 한국인 양궁 지도자가 포진하면서 세계 최강의 한국 양궁의 면모를 지랑했다.

예천군의 마스코트인 코니 페디 캐릭터를 활용한 현대양궁월드컵 기념품이 대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도 인기를 끌면서 예천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김학동 군수는 “현대양궁월드컵 대회를 예천에서 개최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이번 경기를 바탕으로 예천은 양궁의 도시로 더욱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