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2024 현대양궁월드컵대회가 나흘째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양궁 남녀 대표팀이 나란히 정상에 도전한다.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이 나선 여자 대표팀은 지난 23일 리커브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5-3(58-57, 56-58, 57-54, 55-55)으로 따돌리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도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남녀 대표팀은 오는 26일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 남자 대표팀은 독일, 여자 대표팀은 중국을 상대로 우승을 다툰다.

4일차 오전에 치러진 리커브 혼성 단체전은 임시현, 김우진 선수가 나서 8강에서 프랑스에 아쉽게 패했다.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은 한승연, 양재원 선수가 25일 토요일 콜롬비아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리커브 개인전에서는 우리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남자 개인전에 김우진, 이우석 선수, 여자 개인전에 임시현, 전훈영 선수가 4강에 진출했다.

한편 리커브 남자 개인전에서 김제덕 선수가 32강에서 미국 윌리엄 잭 선수에 패해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컴파운드는 대회 2일차에 치러진 남자 단체전에서 호주가 인도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단체전에서 우리나라는 미국에 4점 차로 패해 4위에 그쳤다.

컴파운드 예선 여자 개인전에서는 한승연 선수가 토탈 711점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