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유천초등학교가 일본 호카이도 세이와초등학교와 국제 교류 체험 활동에 관한 협약을 맺고, 현지 학교를 방문하여 문화 교류 활동을 비롯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유천초에서는 11명의 어린이들로 문화교류방문단을 조직하여 9월 27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세이와 초등학교 학생들과 교류 체험 학습을 전개했다. 개교 114년의 역사를 지닌 세이와초등학교 나카타니 교장은 “이번 한국 어린이들의 방문으로 한국을 더욱 새롭게 이해하고, 이웃나라로서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추후 한국 방문을 통해 일본 어린이들이 한국을 잘 이해하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천초 11명의 학생들은 1교시, 세이와 초등학교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시작으로 2교시 체육활동으로 터치볼, 일본전통 놀이 체험을 했다. 3교시에는 서예 4교시에는 일본어 시간 및 점심시간, 5교시, 전통민속 무용 및 민요발표회시간을 가졌고 여기에서 유천초 어린이들은 30분에 걸쳐 예천 아리랑을 공연하였고, 아리랑, 도라지 등 단소 가락을 선보여 큰 감동을 줬다.

한편 세이와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일본의 전통 민요를 발표했고, 학부모들은 홋카이도 지방의 민속무용을 공연하여 양국 학생들의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6교시 석별의 시간을 마지막으로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학생대표 손다민 학생이 준비해 온 시를 낭독하며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