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궁면이 야심차게 기획한 용궁시장의 ‘토요아침장’이 지역상권의 성장 가능성을 발견하며 성료됐다.

매주 토요일마다 장이 선 ‘토요아침장’은 지난달 27일부터 8월 24일까지 5주간 성황을 이뤘다.

이번 장에는 총 17개 점포와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장터 정서를 북돋우는 막걸리 등 먹거리 부스를 비롯해 농특산품와 의류잡화 판매 부스, 체험 부스 등이 마련됐다.

예천 농특산품인 용궁 복숭아, 잡곡, 꿀, 사과즙 등을 판매하는 부스는 신선한 제품을 구매하려는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공연과 즉석 노래자랑이 더해져 고객과 상인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군에 따르면 토요아침장이 열리는 동안 3,000여 명이 방문하고 2천 4백만 원의 판매부스 매출을 기록하며 쇠퇴해 가던 마을 전통시장에 활기를 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에 새롭게 시도한 토요아침장에서 상인과 주민이 어우러지며 용궁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며 “용궁시장과 회룡포, 삼강문화단지를 잇는 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개선‧보완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