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일궈낸 예천군청 소속 김제덕 선수가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전 종목을 석권하고 금의환향한 김제덕 선수와 양궁 국가대표팀은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의 환대를 받았다.

김제덕 선수는 지난달 30일 양궁 남자단체전에서 김우진, 이우석 선수와 함께 프랑스를 5-1로 꺾고 2020년 도쿄올림픽 2관왕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4일에 열린 개인전에서는 8강에서 아쉽게 멈추고 다음 올림픽을 기약했다.

김제덕 선수는 “고향 예천에서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신 모든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 2028년 LA올림픽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제덕 선수는 예천초등학교 3학년때 양궁에 입문한 뒤 예천중-경북일고를 거쳐 예천군청 양궁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천부적인 재능과 끊임없는 노력, 성실함으로 각종 대회를 휩쓸면서 경북일고 2학년이던 지난 도쿄올림픽에서는 남자단체전과 혼성단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학동 군수는 “김제덕 선수는 예천의 자랑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이라며 “세번째 금메달을 따내 양궁의 도시 예천군의 위상을 드높여준 김제덕 선수와 성원해주신 군민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예천군은 ‘예천군청 실업양궁팀 운영 내규’에 따라 김제덕 선수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환영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