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소방서는 2일 예천읍 예천상설시장 내 2층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다 주택화재가 발생했지만 초기대응으로 큰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불이 나자 주방에 설치돼 있던 단독경보형감지기의 화재 경보음이 울려 근처에 있던 시장 관계인이 119 신고 후 복도로 진입해 가스 밸브를 잠그고 현관문을 개방하는 등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피해를 막았다.

이는 지난 2월 예천상설시장의 화재 취약성을 개선하기 위해 특수시책으로 추진한 소방안전점검, 관계인 중심 합동소방훈련, 주거시설 거주자 전수조사, 현관문 거주자 명패부착 등이 큰 효과를 거둔 것이다.

윤영돈 예천소방서장은“전통시장은 점포가 밀집되어 있고, 화기를 취급하기 때문에 화재에 취약하다”며 “앞으로도 화재취약 대상에 대해 맞춤형 소방안전대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